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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제도

생각의 정리 - 입시교육 vs 창업교육

퇴근 후 한 권의 책을 읽었다. 유시민 작가의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란 제목의 책이다. 글을 잘 쓰고 싶다. 블로그 활동을 시작하면서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내 생각을 정리해서 보여주겠다는 의미다. 분명 다른 누군가가 내 글을 읽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작성한 글이기에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아직은 생각뿐이다. 글쓰기는 어렵다. 책을 읽고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유시민 작가의 글을 빌리면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우선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 스스로 평가를 내린다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다. 매년 책 100권 읽기를 목표로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다음은 글을 많이 써야 한다. 블로그에 1 일 1 포스팅을 원칙으로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 이것도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한다. 보완해야 할 사항도 있다. 그 내용들은 독서후기를 작성하면서 내용을 정리할 것이다.


글쓰기는 시작이 어렵다. 오늘은 생각의 정리 '미래의 교육 환경 어떻게 바뀔까?'와 연결된 내용으로 '입시교육 vs 창업교육'이라는 주제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퇴근 후 아내가 아이들의 2018년 2학기 통지표를 보여줬다. 이제 두 아이가 초등학교 4, 5학년 교육 과정을 마치고 5, 6학년이 된다. 오늘부터 아이들의 봄 방학이 시작되었다. 아이들 자라는 것을 보면 일 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내년 이맘때쯤이면 큰 아이가 중학생이 된다. 이제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아내와 나는 아이들의 교육 문제에 대해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부모 욕심에 억지로 공부를 시키고 싶은 생각은 없다. 지금까지는 자율에 맡겼다.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학년이 올라가고 고 3에 가까워지면 다른 부모들처럼 입시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 적어도 아직은 그럴 생각은 없다. 아직은 아이들이 입시 위주의 공부보다는 독서를 통해 사고의 다양성을 기르고 자존감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 아이들에게도 내 생각을 그대로 전달한다.


예전에는 제도권 내에서만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그 시대에는 입시 경쟁을 통해서 우위를 점령해야 더 좋은 교육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때문에 입시 위주의 교육이 필요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대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지금 이 시대에도 제도권 내에서만 교육을 받을 수 있을까? 아니다. 오늘날 다양성이 이 세계를 지배하듯이 교육 환경도 하나의 길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대다수의 부모들은 여전히 입시 위주의 교육을 따르고 있다.


여기서 부모가 달라진 교육 환경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 교육의 플랫폼이 다양해졌음에도 여전히 입시 위주의 교육밖에 모른다면 어떻게 될까? 그 상황에서의 최선은 내가 아는 지식으로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내가 그 상황이라면 나 역시 아이들을 입시교육으로 내 몰았을 것이다. 그래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내가 선택한 방법은 독서다. 이런 내 생각이 맞는 것인지.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를 책을 통해 확인한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한 권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2019년 1월 16일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책이다. '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는 제목의 책이다. 제목에 끌려 바로 책을 주문했다. 



어쩌는 나는 이미 방향을 정해 놓고 그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는지 모른다. 상관없다. 이 책을 통해 내 생각을 확고히 할 수 있다면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난 '똑똑한 엄마는 국영수보다 코딩을 가르친다'를 읽고 아이들에 대한 교육 방향을 결정했다. 이 책을 읽는 목적도 이미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이 책을 읽은 후 다시 생각의 정리를 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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